1895년에 저술된 <<시흥현읍지>>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온다.
계란 150개 값 1냥.
그러니까 달걀 다섯 판 값이 한 냥이라는 이야기가 되고, 한 판 값이 2전(錢)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참고로 닭 한 마리 값은 3전 4푼(分)이었다.
이러한 닭이나 달걀 값은 당시 다른 물가에 비해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그 때 콩 한 말 값이 1전 3푼 4리(里)였고, 팥이나 녹두 한 말 값이 3전이었으며, 조기 열 마리 한 뭇에 1전 7푼이었으니까 그에 비하면 요즈음 달걀 값 정말 싸다고 할 수 있다.
영등포와 관련된 옛 기록을 보다가 재미있어 몇 자 적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