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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가 속해 있던 금천의 풍속(風俗)
작성자 관** 등록일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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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범우(凡愚)

<<세종실록>> <지리지, 금천현>을 보면 금천현 백성들의 풍속을 일러 ‘범우(凡愚)’라고 하였다.

범우(凡愚)는 흔히 ‘평범하고 어리석다.’고 해석되고, 이에서 나아가 ‘평범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우(愚)의 통훈이 ‘어리석다.’이니 그럴 만하다. 그러나 범우의 우(愚)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 정말로 ‘어리석다.’의 뜻으로 쓰인 것은 아니다.

 

<<훈민정음(訓民正音)>> <서(序)>를 보면 우민(愚民)이란 말이 나오는데 거기에서는 ‘어린 백성’으로 번역을 하였다. 우민의 우(愚)를 ‘어리다.’로 새긴 것이다. 범우의 우(愚)도 마찬가지다. ‘어리석다.’가 아닌 ‘어리다.’로 새겨야 한다. ‘어리다.’란 말은 지금은 ‘어리석다.’란 말로 변이되었지만 사실 지금의 ‘어리석다.’와 같은 뜻을 지닌 말은 아니다. 오히려 현대말 ‘어리다.’ ‘어리숙하다.’에 더 가까운 말이다. 어린 아이처럼 순진무구하여 어리숙하다라는 뜻을 지녔다.

 

 2. 속동제완(俗同齊緩)

 <<신증동국여지승람>> <금천현, 풍속(風俗)>을 보면 ‘속습(俗習)이 제(齊)나라 사람이 느린 것과 같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금천현의 풍속에 대한 언급은 이규보(李奎報, 1168~1241)가 지은 사(詞)에서 연유한다. 이규보가 지은 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 <금천현, 제영(題詠)>에 실려 있는데 다음과 같다.

衿州好 금주 조을씨구

春景一何奇 봄경치가 어찌도 그리 기이한가!

芍藥嬌多工媚? 작약은 교태 넘쳐 아양에 뛰어나고

海棠眠重正?垂 해당은 잠에 겨워 이제 막 기울어 드리웠다.

把酒惜芳時 술잔을 잡고서 꽃피는 이 봄을 아끼노라.

皐壤沃 논밭이 거름지고녀

膏潤?潭池 땅이 기름지고 촉촉한 것은 못물에 힘이로다.

俗習雖同齊土緩 속습은 비록 제나라 사람이 느린 것과 같을망정

居民多似老臺熙 사는 백성은 노인네들 화평한 것과 많이도 닮았네.

飢飽卜安危 주리고 배부른 것으로 안위를 점치노라.

그러나 이 사 중 제나라 사람들이 느리다는 말이 어디에서 연유했는지는 모르겠다.

3. 본군사농공상(本郡士農工商)

광무 3(1899)년 11월에 저술된 <<시흥군읍지>> <풍속>을 보면 ‘본군(本郡)의 풍속은 사농공상(士農工商)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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